안녕하세요, 사단법인 부산청년들 활동가 미타입니다!😆 지난 4월 16일 토요일 오후, 부산의 '청년월동기지 니트플레이스'에서 2022년 첫 번째 🍅청년토마토🍅 #청년정치 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맛있는 커피와 고양이가 있는 아늑한 공간에서 5명의 부산청년들 회원들이 모여 청년정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속닥한 두시간을 보냈답니다. 함께 나눴던 이야기를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1.  '청년정치', '청년 정치인'의 정체성은 무엇일까? 청년정치, 무엇을 해야할까?

• 법적인 청년 연령, 생물학적 당사자성만으로 청년 정치인이 성립하는가하는 의문을 시작으로, 청년정치와 청년 정치인의 정체성을 토론했습니다. 연령과 관련없이 청년 의제를 청년의 현황에 맞게 이야기하는 의원을 청년 정치인으로 보아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 한편, 지금은 법적/생물학적 청년인 젊은 의원들이 의회에 일단 많이 유입되는 것이 전략적으로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 정당 정치의 구조상 청년 의제에 대한 관심이나 이해도가 있는 청년보다는, 기존 정당 정치의 구조 안에서 자본을 많이 가지고 있는 청년들이 출마권을 얻게 되고 자연스레 기성정치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는 상황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 그리고 청년 정치인이 지역구의 의원으로서 지역이나 동네에 대한 관심보다 청년 의제를 중심으로 가져가는 것이 가능한지, 그것이 옳은 방향인지에 대한 고민도 있었어요. 

 2.  청년정치와 시민사회

• 청년정치, 청년 정치인의 활동이 가능한 환경이 어떻게 만들어질 수 있는지 고민해보았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정치를 가깝고 구체적인 문제 해결의 과정으로 접하고, 동네에서, 이웃끼리도 정치에 대한 거리낌없는 토론이 가능한 환경과 '생활정치'의 필요성이 이야기되었습니다. 정당에 가입하는 등 정치에 참여하는 시민이 특수하게 여겨지는 한국 사회- 특히 지역 사회에서, 정당을 통해 정치에 진입하는 청년들이 다양하지 않다는 점도 지적되었어요. 
• 청년 의제에 대한 이해와 내용이 부족한 청년 정치인이 옳다/나쁘다, 당선시킨다/낙선시킨다하는 프레임보다는 기존에 내용을 꾸준히 만들어온 시민사회가 계속해서 이들과 접촉하여 좋은 영향을 주고 받아야 한다는 방향성에 대한 의견도 있었습니다.
• 여담으로, 이번 청년토마토에 모인 다섯 명 모두 더 좋은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인데, 왜 정당 정치가 아닌 활동을 하고 있는가에 대한 생각과 경험도 나누어보았습니다. 정당과 의회 안에서 함께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아서, 정치인의 감성을 가질 자신이 없어서 등 다양한 생각이 나왔어요.

 3.  전장연의 활동 , 그리고 운동과 활동의 경계

• 최근 이슈가 된 전장연의 활동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나아가 운동과 활동의 방식, 과거의 학생운동과 지금의 청년활동의 경계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짧지만 청년정치에 대한 폭넓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밀도 높은 시간이었습니다 😎 주말 오후를 내어 열띠게 모임에 참여해주신 모두에게 박수박수🤘이번에는 참여하지 못하셨던 분들도, 다음 모임에서 꼭 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2022년 사단법인 부산청년들 회원 교류회 🍅청년토마토🍅는 청년과 청년문제에 대한 다양한 주제들로 함께 컨텐츠를 읽고 생각과 고민을 나누는 비정기 대화 모임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평소 막연하게 느껴지던, 정리되지 않던 생각들을 토로하고 마주보고 토론해요!  다음 모임은 5월에 또 돌아옵니다, 아마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