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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서울청년유니온X빠띠 작은공론장 "나 청년인데, 내 동년배들 다 일자리 고민한다."

  • 작성자: 빠디
  • 작성일: 2021-10-28 18:14

[서울청년유니온X빠띠] 작은공론장 후기
“나 청년인데, 내 동년배들 다 일자리 고민한다.” 🌿

 

 

2021년 10월 16일 청년노동조합 서울청년유니온과 사회적협동조합 빠띠는 작은공론장 “나 청년인데, 내 동년배들 다 일자리 고민한다.”를 열었습니다.

 

‘작은공론장’은 시민들이 관심을 가진 일상의 이슈, 사회적 현안에 대해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의견을 모으고 토의를 통해 공론을 형성하고자 하는 공론장입니다. 이번 작은 공론장은 온라인(zoom)으로 실시간 문자통역과 함께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은 사전에 디지털 공론장 플랫폼 ‘빠띠 믹스'에서 일자리와 관련한 투표를 진행하고 토의했습니다. “당신은 지역이동의 경험이 있나요?”를 주제로 한 투표는 지역이동의 경험이 있는지와 어떤 형태의 이동이었는지 및 어떤 이유로 이동했는지 등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사전 투표와 토의는 작은공론장에 더욱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요소였습니다.

 

이번 작은공론장은 지역의 청년일자리 유출 문제를 고민하고, 기후위기에 따른 산업/일자리 전환 필요성을 생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행사는 참가자의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청년유니온과 빠띠소개, 발제, 소모임 토의 및 토의 내용 공유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행사의 맨 처음은 자기소개와 더불어 “제가 자란 곳을 생각하면 ㅇㅇ해서 ㅇㅇ가 떠올라요”를 말하는 순서로 시작했습니다. 어색할 수 있는 자기소개에 간단한 문답을 곁들여 유쾌한 분위기로 시작했습니다. 이어서 청년유니온과 빠띠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작은공론장’이 무엇인지에 대한 안내 이후 발제를 진행했습니다.

 

🧐발제

 “지역의 청년 유출과 지역일자리”를 주제로 대구청년유니온 이건희 위원장이 발제를, “지역일자리 위기와 대안적 정책과제”를 주제로 한국고용정보원 이상호 연구위원이 발제를, “기후위기와 지역 산업 전환”을 주제로 녹색전환연구소 이유진 이사가 발제를 진행했습니다.

 

 

첫 번째로 이건희 대구청년유니온 위원장은 지역의 청년 유출과 일자리에 대하여 대구의 사례를 중심으로 한계와 문제점에 대해 발제했습니다. 최근 5년 간 인구 순유출 현황에서 20대의 비율이 40%를 차지하는 등 청년 유출이 심각하고, 산업구조 역시 서비스업이 매우 높고 제조업, 건설업의 경우 대부분이 하도급 업체로 구성되는 등 일자리의 질도 좋지 못함을 언급했습니다. 특히 5인 미만 사업장이 전체의 80%를 초과하는 등 일자리의 전반적 질 개선이 필요하고 임금 보상 이외의 월세지원 등으로 청년을 유입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하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두 번째로 한국고용정보원 이상호 연구위원은 지역일자리 위기와 대안적 정책에 대해 발제했습니다. 통계를 통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다른 연령대 고용률은 큰 차이가 없는 반면, 유독 청년 고용률이 유의미한 격차를 보인다는 점을 보여주었습니다. 또 일자리의 질적 차이도 커 소득, 학력, 전문직 분포 등의 비율로 보면 그 차이는 더 명확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일자리뿐만 아니라 인프라 구축을 통해 청년 유입을 도모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세 번째 발제로 녹색전환연구소 이유진 이사는 기후위기와 일자리에 관한 발제를 했습니다. 기후위기에 대비한 전 세계의 대응현황과 우리나라의 대응방안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정의로운 전환과정을 통해 고용 충격을 완화하고 일자리 지원 외 다른 정책을 동반하여 기후위기와 일자리의 조화를 강조했습니다.

 

발제는 지역일자리 유출, 기후위기 등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켰습니다. 저조차 일자리를 찾아 서울로 오면서 “언젠가 지역일자리 문제가 더 심각해지겠다.”라고 생각만 해왔는데, 현실을 통계로 접하니 더 와 닿았습니다. 기후위기와 관련한 일자리 문제는 여러 측면의 시사점이 있었습니다. ‘정의로운 전환’, ‘양질의 녹색일자리’ 등이 쉽지만은 않아보였습니다.

 

💌소모임 토론

다음으로 소모임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소규모 인원의 3개 조로 나뉘어 질문에 답하고, 마지막으로 ‘내가 살고 싶은 지역의 키워드는 ㅇㅇ이었으면 좋겠다.’의 제안을 했습니다. 적은 인원이 모여 서로의 생각을 더 깊게 말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3개의 질문은 각각 “살아 보고 싶은 지역은 어디이고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후위기 시대, 나의 일 또는 업무환경은 어떻게 바뀔지 혹은 어떻게 바뀌어야할까요?”, “이를 위한 청년일자리 정책, 인프라 정책 지원은 어떻게 되어야할까요?”였습니다. 소모임 토론에서 나왔던 내용들을 살짝 소개해드릴게요!

 

💁🏻‍♀️발제1. 살아 보고 싶은 지역은 어디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위기쇠퇴지역이지만 어느 하나에 특화된 도시에 살고 싶다. 해당 도시의 문화를 누릴 수 있고 요즘은 다른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도시와 함께 성장하고 싶다.”

중소규모공동체 도시에 살고 싶다. 어떤 조직에 속하지 않고 나의 일공간을 만들고 싶다. 소셜비즈니스 커뮤니티로 소셜비즈니스를 꿈꾼다. 남해군을 고려하고 있다.”

“서울에서 주로 거주했다. 한 친구가 세종시-대전으로 출퇴근을 하고 있는데, 여유롭고 문화 생활도 할 수 있어 만족감을 느낀다고 했다. 그걸 보면서 서울에 굳이 있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발제2. 기후위기 시대, 나의 일 또는 업무환경은 어떻게 바뀔지 혹은 어떻게 바뀌어야할까요?

“전체적 구조 변화, 사회 변혁이 이루어져야 한다. 소비와 상품이 미덕인 사회가 바뀌어야 하고 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노동관련 일을 하고 있다. 오늘 발제를 들으면서 탄소배출을 할 수 밖에 없는 산업군의 노동자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산업전환에 따른 해고에 대응해야할 것 같다. 정의로운 전환이 필요하다”

녹색산업에 대해 생각해야한다. 최근 선진국의 개발도상국에 대한 옷 기부가 쓰레기산으로 이어진다는 비판도 있음. 이에 대해 입는 옷을 수선해서 되파는 등의 방법을 고민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사람 손에 의한 숙련된 노동도 필요할 것이다.”

 

💁🏻‍♀️발제3. 이를 위한 청년일자리 정책, 인프라 정책 지원은 어떻게 되어야할까요?

녹색일자리를 만든다는 관점에서 청년일자리를 고민해야한다. 녹색일자리에서 청년들이 성장하고 인정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

“정규직 채용 연계형 인턴, 인적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 지역에서 문화생활비용을 지원하는 정책에 참여했는데, 구축되지 않은 문화여건 때문에 생활의 질 향상과 연계되지 않았다.”

“어떤 정책이든 단기적, 일회적 지원이 아닌 지속적 지원이 필요하다. 그 중 하나가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청년들에 대한 장기 지원으로 스스로 자신의 삶을 도모하게 해야 한다.”

 

온라인과 함께하는 소모임 토론은 작은공론장의 꽃이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었습니다. 서울에  사는 청년, 대구에 사는 청년, 부산에 사는 청년 등 각 지역 청년이 한데 모여 이야기하는 말 그대로의 ‘공론장’ 이었습니다. 나와 비슷한 답을 하는 청년의 의견을 듣고 ‘내 생각과 같은 사람이 많구나.’ 하며 위안을 얻고, 예상치 못했지만 공감 되는 의견에 끄덕이기도 했습니다. 발제를 듣고 지역일자리 유출·기후위기에 따른 일자리 변화 등을 어떻게 대응할지 막연했던 고민들에 대한 답이 소모임 토론으로 조금이나마 정리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공유와 제안

소모임 토론이 끝나고 참가자들이 다시 모여 소모임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 소모임의 한 명이 자신의 소모임을 대표하여 각 질문들에 대한 답을 공유했습니다. 또 참가자들은 빠띠 믹스를 통해 살고 싶은 지역의 키워드에 대한 제안으로 번뜩이는 답변을 해주었습니다. “내가 살고 싶은 지역의 키워드는 ㅇㅇ이면 좋겠다” 의 제안은 빠띠 믹스 서울청년유니온 그룹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계속되는 디지털 공론장

빠띠 믹스 서울청년유니온 그룹에서는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제안에 대한 동의와 토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작은 공론장에서 했던 논의, 미처 하지 못했던 말들을 온라인에서 이어갑니다. 작은공론장에서 했던 이야기를 확인해 보고 싶다면, 논의에 계속 참여하고 싶다면 빠띠 믹스 서울청년유니온 그룹에 놀러와 주세요. 투표와 제안에서 논의에 참여할 수 있고 공개된 발제문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추후 올라올 다른 주제의 콘텐츠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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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 개요

  • 행사명: “나 청년인데, 내 동년배들 다 일자리 고민한다.”
  • 일시: 2021.10.16(토) 15:00~17:30
  • 장소: 줌(ZOOM), 빠띠 믹스
  • 주최주관 : 서울청년유니온 X 빠띠
  • 후원: OSF

 

 👀 더 알아보기

  • 빠띠 믹스 서울청년유니온 그룹 놀러가기 👉🏻 https://parti.mx/syunion
  • "나 청년인데, 내 동년배들 다 일자리 고민한다." 작은공론장 토의결과 보고서 보러가기 (클릭) 
  • "나 청년인데, 내 동년배들 다 일자리 고민한다." 작은공론장 카드뉴스 보러가기 (커밍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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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장종수 (서울청년유니온)
문의: 빠띠 믹스팀 mix@parti.c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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